이범석 “지지율 1위 청주시장 컷오프는 자멸 행위” [6·3의 선택]

"충북 전체를 민주당에 넘겨주는 꼴"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민의힘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해 재심 청구 등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청주 시민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를 컷오프 하겠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이유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공관위 판단도 지적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 정권의 독재와 독선을 막기 위해서는 청주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선 후보는 저 이범석뿐이었다”며 “지속해서 1위를 기록한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하는 것은 청주뿐만 아니라 충북 전체를 민주당에 넘겨주는 자멸 행위와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지방선거 승리하기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정의롭고 공정한 공천”이라며 “국민의힘 공관위가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 측은 향후 공관위의 컷오프 경위를 파악한 뒤 단계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우선 재심 청구를 한 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를 보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지자들과 상의해서 과감하고 냉철한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이 시장을 공천 배제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을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전국 현역 단체장 중에 처음으로 김 지사를 컷오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