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하버드 의혹? 전한길 또 아무말 대잔치… 처벌 건수 쌓나”

SNS에서 “음모론자들끼리 ‘왜 안 하냐’ 반복”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하버드대학교 졸업을 의심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를 두고 27일 “아무말 잔치를 또 시작했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유관씨가 법적 처분을 받을 시간이 다가오니, 어차피 처벌받을 거 건수를 더 쌓겠다는 식으로(한다)”라며 이같이 반응했다.

 

이어 “문서를 보여주면 위조됐다고 하고, 공식 졸업증명서 발급기관의 서류를 제출하면 다른 걸 가져오라고 한다”며 “경찰이 하버드대학교에 직접 조회해서 확인받아도 경찰을 못 믿겠다고 한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저를 그다지 좋아할 이유가 없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재명 정부에서도 경찰이 같은 답을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표의 하버드대 학력을 문제 삼았다.

 

전씨는 ‘(이 대표가) 하버드 대학도 정식 졸업했는지 아닌지 의혹이 많다’, ‘하버드 입학 제대로 한 거 맞냐? 졸업 정식으로 한 거 맞냐?’ 등의 말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표는 SNS에서 “졸업장 공개는 2012년부터 요구할 때마다 해왔다”며 “그런데 돈벌이가 필요한 유튜브에서는 마치 한 번도 안 한 것처럼 ‘왜 안 하냐’고 떠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음모론자들끼리 ‘왜 안 하냐’를 반복하는 것이 전유관식이자 ‘타진요’식 소위 ‘진실탐구’의 실체”라고 꼬집었다.

 

‘타진요’는 과거 가수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하며 객관적 증거조차 부정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줄임말로, 현재는 근거 없는 학력 음모론의 대명사처럼 쓰이곤 한다.

 

이 대표는 “그들의 수법이 이것이니 계속 그에 대한 책임도 쌓아가겠다”며 “진실탐구를 한다는 사람들의 수준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 계속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달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이 대표에게 고소당했는데, 이 대표는 전씨의 유튜브 발언을 고소 항목에 추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