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예타 통과…“수소 산업 거점 탄력”

전북 완주군이 추진 중인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완주군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B/C) 1.06, 종합평가(AHP) 0.501을 기록하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가운데 대구시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예타 통과 사례다.

 

완주군청사 전경

사업 대상지는 봉동읍 구암리 일원으로, 예타 통과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는 다음 달 국가산단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승인 고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애초 165만㎡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 여건 변화를 고려해 우선 63만㎡ 규모로 축소해 승인받았다. 이는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성 속도를 높이기 위한 ‘선 유치 후 확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

 

우선 조성되는 산단에는 수소 저장 용기와 수소 모빌리티 관련 선도 기업을 유치해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나머지 102만㎡ 부지는 향후 공모사업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장해 클러스터를 완성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수소 시범도시 선정과 수소 용품 법정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센터 구축 등 수소 산업 기반을 축적해 온 만큼, 이번 국가산단 조성이 관련 산업 집적화와 기업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사업 규모는 조정됐지만, 안정성과 속도를 확보한 만큼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계적 확장을 통해 완주를 수소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