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기가 감돌던 지난 주말, 캠핑용 의자와 캐리어를 동시에 검색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소비’가 시작되는 계절, 봄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나들이·여행 시즌에 맞춰 아웃도어 기획전에 들어갔다. 핵심은 ‘입문부터 고급 장비까지 한 번에’다.
텐트, 캠핑체어 같은 기본 장비는 물론이고 파워뱅크, 전동릴 등 고가 장비까지 한 번에 묶었다. 참여 브랜드도 제드, 제백, 잭커리, 알피콜, 싸파 등 전문 브랜드 중심이다.
가격 전략도 분명하다. 일부 상품은 최대 10% 즉시 할인, 여기에 10만원 이상 구매 시 7000원 쿠폰을 추가로 붙였다.
대표 상품을 보면 흐름이 더 또렷하다. 캠핑냉장고는 30만원대 중반, 에어매트는 20만원대, 휴대용 파워뱅크는 10만원대 초중반으로 ‘입문 장벽’을 낮췄다. 단순 취미가 아니라 ‘생활형 캠핑’으로 확장되는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롯데온은 전략을 두 갈래로 나눴다. ‘피부’와 ‘이동’이다.
먼저 뷰티에서는 더마픽스와 협업해 콜라겐 중심 상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환절기 피부 관리 수요를 정확히 짚었다는 평가다. 일부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앰플크림을 증정하는 구성도 포함했다.
동시에 ‘2026 여행가는 달’을 맞아 여행상품 할인전도 병행한다. 전국 단위 여행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구조다.
경기·인천부터 제주·울릉까지 지역을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단순 할인보다 ‘선택 편의’를 높이는 쪽에 무게를 둔 설계다.
G마켓은 정부와 손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봄 여행 할인전’을 진행한다.
핵심은 ‘쿠폰 구조’다. 정부 30% 할인에 플랫폼 10%를 더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폭을 키웠다.
참여 규모도 크다. 90여 개 여행사·관광시설이 참여해 2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구성은 더 촘촘하다. 당일여행부터 숙박, 레저·입장권까지 모두 포함했다. KTX 기차여행, 지리산 봄꽃 코스, 제주 호텔 패키지 등 ‘목적별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