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참배하는 李대통령…“국가폭력 공소시효 배제법 꼭 추진”

“고문, 사건조작 국가폭력 범죄자에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늘 최악의 국가폭력 사건인 제주 4·3 참배를 간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영문도 모른 채 이유 없이 죽창에 찔리고 카빈총에 맞고 생매장당해 죽은 원혼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적었다.

 

독재정권 아래서 고문·간첩 조작 공로로 포상을 받은 수사 관계자들의 서훈을 취소하기 위해 경찰이 전수조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고문과 사건조작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들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소멸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다룬 소설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이라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인간의 존엄과 기억, 서사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며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문학의 깊이와 품격을 전 세계에 증명해 주신 한강 작가님, 참 자랑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