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약 3년9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앨범은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고, 타이틀곡 ‘스윔(SWIM)’은 싱글 차트 2위로 처음 진입했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아리랑’은 루크 콤즈와 해리 스타일스 등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의 음반을 제치고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 BTS가 해당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올랐고, 2020년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로도 정상을 차지했다.
5집 타이틀곡 ‘스윔(SWIM)’은 싱글 차트 ‘톱 100’ 2위를 차지했다. 영국 팝스타 올리비아 딘의 ‘레인 미 인(Rein Me In)’에 밀려 1위는 놓쳤지만, BTS의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 순위는 ‘다이너마이트’, ‘버터’, ‘마이 유니버스’로 기록한 3위였다.
이 밖에도 5집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는 28위, ‘FYA’는 39위에 안착했다. 앨범의 첫 번째 트랙 ‘보디 투 보디’는 전통 민요 ‘아리랑’ 선율을 삽입해 한국적 색채를 강조했으며, ‘FYA’는 거친 에너지가 돋보이는 하이퍼 저지 기반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음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BTS는 곧 발표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스포티파이 주간 순위에서도 ‘아리랑’은 차트를 휩쓸었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 1위에 오른 ‘스윔’은 주간 스트리밍 8226만8468회를 기록해 올해 발표된 모든 곡 중 최다 주간 재생 수를 달성했다. ‘보디 투 보디’(2위), ‘훌리건’(4위), ‘FYA’(5위) 등도 줄줄이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