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유치 발벗고 나선 김광열 영덕군수 [인터뷰]

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에 본격 나선 가운데 원전 유치 전략과 배경, 그리고 지역 유치 시 파급효과 등에 대해 김광열(사진) 영덕군수를 30일 오전 군수실에서 만나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 원전 유치 결정을 하게 된 이유

 

-영덕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지난 해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원전 유치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천지원전이 백지화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무엇이 다른가?

 

-과거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사업이 중단되고 지원금 반납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아쉬움과 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규 원전 건설은 범국가적 공감대 속에서 추진되고 있어,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원전 유치를 위한 준비는

 

-지난 한수원 자율유치공모 이후 군민 여론조사, 군의회 동의안 의결, 9개 읍면 주민 설명회, 찬반 토론에 이어 지난 27일 공식 신청까지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 신청과 관련, 공식 발표를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군민 찬성이 86% 정도 나왔는데 어떻게 평가?

 

-우리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군민들의 절실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찬성하시는 분도 반대하시는 분도 모두 영덕군민이고 지역을 걱정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군민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

 

◆원전 유치로 기대되는 효과는

 

-원전 사업은 수십 년 동안 운영되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다. 건설 단계에서는 대규모 인력 유입으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운영 단계에서는 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업 유치를 통해 우리 지역의 일자리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원전 유치에 따른 주민 지원 대책은

 

-군민 한분 한분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군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 그리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해외연수 등 교육 지원, 공공요금 보조, 농어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타 지자체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영덕의 경쟁력은

 

-먼저 86%가 넘는 군민들께서 찬성 의견을 주셨고, 군의회에서도 만장일치로 동의안을 의결했다. 군민들이 하나로 뜻을 모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힘이고, 또한 지난 천지원전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된 행정 경험도 큰 경쟁이다. 

 

◆군민 여러분께 한 말씀

 

-이번 원전 유치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선탞이다. 저 역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