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트콤에서 ‘작업’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배우 윤다훈이 관련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윤다훈은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배우 문희경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다훈은 2000년대 초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세 친구’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작업 건다”, “선수”, “뻐꾸기 날린다” 등 당시를 대표했던 유행어들을 언급했다.
특히 ‘작업’이라는 유행어에 얽힌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윤다훈이 유행시킨 이후 지금까지도 이성을 유혹하는 행동을 표현할 때 널리 쓰이고 있다.
윤다훈은 “처음에는 작업이 아니라 ‘작전’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힌 뒤 “국방부에서 연락이 와서 작전은 군사용어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작업이라는 표현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과거 방송에서도 “‘오빠가 너한테 작전 들어간다’ 식으로 사용하면서 유행어가 될 즈음에 국방부에서 연락이 왔다. 군사용어 중 하나인데 내가 시트콤에서 사용하니까 작전사령관만 나타나면 (군인들이) 웃게 된 거다. 그래서 감독님이 나에게 작전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셔서 만들어낸 게 작업이란 유행어”라고 전했다.
1983년 MBC 특채로 데뷔한 윤다훈은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과 2000년 ‘세 친구’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질투의 화신’, ‘황후의 품격’, ‘무자식 상팔자’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0년에 연예인 개인 소득 1등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각종 가전제품을 비롯해 의식주 전 분야에서 1년에 48개의 광고에 출연해 최다 광고 출연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이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