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도전 폰세 시즌 첫 선발 등판서 부상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에서 뛰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년 만에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폰세는 31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수비 도중 쓰러지며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이날 성적인 2.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3탈삼진이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2㎞을 찍었다. 

토론토 코디 폰세가 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3회초 수비 도중 쓰러지고 있다. 토론토=AFP연합

1회초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깔끔하게 출발햇던 폰세는 2회초 1사에서 TJ 럼필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초엔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카일 캐로스를 6구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에두아르드 쥘리앵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투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보크 선언으로 1사 3루가 됐다. 폰세는 후속 제이크 매카시의 내야 땅볼을 직접 처리하다가 놓쳤고 오른쪽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 사이 매카시는 1루를 밟고,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폰세가 의료진 부축 없이 직접 일어나 구단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다는 점이다. 

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17승 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승률도 1위에 오르는 등 투수 4관왕에 올라 MVP를 차지한 후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58억원)에 계약했고 4선발 자리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