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 6일 공공기관 5부제→'홀짝제'로 강화 검토

정부가 공공기관 승용차 부제를 5부제에서 2부제(홀짝제)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들 설명을 종합하면 기후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될 시 다음 달 6일자로 공공기관에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부문 차량 5부제가 시행된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경찰청 내부 주차장에 5부제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격일로 승용차 운행을 금지하는 2부제는 홀짝제로도 불린다.



2부제 시행 시 공무원 등 공공기관 직원 출퇴근에 큰 불편이 생기기에 준비 시간이 필요, 시행하게 되면 시행일은 내달 6일께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기후부 측 설명이다.

다만 기후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들은 지난 25일 0시를 기해 5부제를 이전보다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경차와 하이브리드차도 부제 대상에 포함됐으며 상습적으로 위반하면 징계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도 부과하기로 했다.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격상되더라도 민간에 부제를 강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공기관 5부제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을 때 정부는 민간에 5부제 참여를 요청하기만 하고 강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경계가 되면 그때 민간 5부제 의무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5부제 의무화 시 걸프전 영향으로 1991년 2개월간 시행한 뒤 약 35년 만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