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3억 시계 자랑하는 가사 못 쓰겠어…기분 좋아지는 음악 하고 싶다”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음악관의 변화를 고백하며 사실상 ‘힙합 포기’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딘딘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캡처

딘딘은 이날 방송에서 앞서 예능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딘딘은 “연예인들이 현실을 잘 모른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 편집이 자극적으로 된 부분도 있었다. 나는 그냥 세상 돌아가는 정도는 알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음악 활동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앨범을 내면 무조건 마이너스”라며 제작비 부담을 언급했다. 고정 팬층과 판매량 예측이 가능한 아이돌과 달리 수익 구조가 불안정해 앨범 작업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딘딘은 과거의 창작 방식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예전에는 곡은 반드시 내가 써야 한다는 아티스트병이 있었다”며 모든 작업을 혼자 책임지다 보니 오히려 표현의 한계를 느꼈고, 현재는 외부 곡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캡처

특히 딘딘은 힙합이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사고방식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요즘 힙합의 흐름과 내가 맞지 않는다”며 “‘3억짜리 시계를 찼다’ 같은 가사를 못 쓰겠다. 멋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그런 자기 과시도 했지만 지금은 안 맞는다. 힙합은 이제 못 하겠다”며 “장르를 떠나서 그냥 들었을 때 기분 좋아지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딘딘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남사친, 여사친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조건 직진한다. 다만 썸을 3개월 정도 길게 타면서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