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에도 “주주들 흔들리지 말라”…삼천당, ‘작전주’ 루머에 강력 대응

공지까지 띄워 “블로거가 시장 혼동시켜”

최근 주식 시장에서 떠오르는 종목으로 화제가 된 삼천당제약이 31일 자사 주가의 하한가 관련, 온라인상에서 ‘작전주’라거나 ‘주가조작’이라는 사실 무근의 글이 떠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삼천당제약이 31일 자사 주가의 하한가 기록에 온라인 상에서 ‘작전주’라거나 ‘주가조작’이라는 사실 무근의 글이 떠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캡처

 

삼천당제약은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에서 특정 아이디의 블로거가 시장을 혼동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이 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제네릭 등록을 위해 추가 임상을 해야 한다는 글을 한 애널리스트가 배포하는 데 대해서도 강력히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애널리스트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회사에 관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 마찬가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다.

 

앞서 같은 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9.98% 폭락한 8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종가 111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데 이어 사흘 후인 28일에는 118만4000원으로 최고가를 쓴 지 사흘 만이다.

 

삼천당제약의 주가 급락은 올해 초보다 4배 넘게 오르는 등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관련 미국 라이선스 계약이 실제 체결되면서 재료가 소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30일 미국 파트너사와 먹는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의 제네릭, 먹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럴’의 제네릭(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천당제약 회사 소개 페이지,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캡처

 

삼천당제약은 공지에서 “이번 계약 규모는 1500억원이 아니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라며 “실제 매출은 파트너사가 예상한 매출은 계약기간 15조원이고, 이 매출 순이익의 90%를 삼천당이 수령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공시된 마일스톤 금액만으로 계약 가치를 폄훼하지만 이는 계약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계약서에도 10년간 15조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매출 전망’이 명시됐고, 파트너사가 2년 연속 예상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당사가 즉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31일 전인석 대표이사 명의의 ‘긴급 메시지’까지 추가로 내고 “오늘 유포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은 머지않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라고도 했다.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캡처

 

회사는 전인석 대표이사 명의의 ‘긴급 메시지’까지 추가로 내고 “오늘 유포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은 머지않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라고도 했다.

 

메시지에는 “지금의 시련은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겪는 마지막 진통이 될 것을 약속한다”, “흔들리지 마라”, “저희는 묵묵히 계약과 실적이라는 가장 확실한 결과로 주주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