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딸의 영어 교육 비법과 부녀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타블로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들의 고민을 받아 답하는 상담 형식의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한 구독자는 영국인 남자친구와의 결혼과 자녀 계획을 언급하며 “자녀가 이중언어 사용자(Bilingual)가 되었으면 한다. 하루의 언어 교육은 어떻게 했냐”고 질문했다.
타블로는 이중언어 교육에 대해 “남자친구는 영어를 하고 본인은 한국어를 하니 아이도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균형은 맞춰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와이프는 하루에게 한국어로만 말하고, 나는 영어로 말한다”면서 부모가 각각 다른 언어를 담당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처음부터 영어 교육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라고도 언급했다. 타블로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하루에게 영어로 말하니 ‘영어 하지 마’라고 했던 장면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하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정말 늦게 시작했다. 나는 하루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며 “마음을 열고나니 아이들이 다 그렇듯 엄청 빠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길 원하면 부모가 역할을 나눠 그 언어로 꾸준히 대화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타블로는 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친구 같은 관계가 아니라 그냥 친구다. 그냥 내가 우연히 하루 아빠일 뿐이고, 하루는 나를 진짜 친구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이면 하루가 ‘아빠랑 노는 게 더 재미있다’고 한다. 하루는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