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북아프리카 직항 바닷길 개설…중고차 수출 청신호

인천과 북아프리카를 곧장 오가는 바닷길이 열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최초로 이집트 포트사이드, 리비아 벵가지·미수라타 등 북아프리카 3개 항만을 연결하는 NAX(North Africa Express)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의 신규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상하이∼닝보∼난샤∼포트사이드∼벵가지∼미수라타∼발렌시아∼칭다오를 잇는 주 0.5항차 정기 항로다. 코스코(COSCO)가 8만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화물 적재용량) 다목적선박 18척을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항과 이집트의 포트사이드항을 27일, 리비아 벵가지항은 32일 만에 연결하게 된다. 그동안 중국 등을 경유했던 중고차 수출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직기항을 통해 연간 약 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의 중고차 수출이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은 현재 총 72개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북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도권 중고차 수출업체 물류비 절감과 운송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신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항로 다변화를 추진해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