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의료진, ‘과기부 신진 연구 지원사업’ 선정

최지은∙유신혁·김경욱 교수...첨단 재생의학 연구 기대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신진 연구) 지원사업’에 이비인후과 최지은·유신혁 교수와 정형외과 김경욱 교수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신진 연구 지원사업’은 박사학위 취득 후 일정 기간 이내의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하며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연구사업이다.

 

2026 신진연구 과제선정 단국대병원 의료진. 왼쪽부터 최지은·유신혁·김경욱 교수.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DYNAMIC(DKUH Young and Novel Academic Medical Innovation Center)’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3명의 의료진 역시 해당 센터 소속으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 교수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억 2605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유치줄기세포 유래 고기능 슈반세포 기반 나노시트 융합 말초신경 재생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연구는 유치에서 유래한 줄기세포(SHED)를 활용해 신경재생 기능이 강화된 슈반세포를 유도하고, 이를 생체적합성 나노시트와 결합해 말초신경 손상 치료를 위한 차세대 재생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비침습적으로 확보 가능한 유치줄기세포의 신경계 분화 가능성과 후성유전학적 조절 기전을 기반으로 슈반세포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PCL 나노시트 전달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안면신경 손상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세포치료와 바이오소재를 융합한 차세대 치료 플랫폼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메카노바이올로지 기반 중간엽줄기세포 구상체 제어 기술 및 후각 소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세포가 인지하는 물리적 자극과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메카노바이올로지 기술을 줄기세포 치료에 접목한 것으로, 줄기세포를 3차원 구상체 형태로 구현해 재생 능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비강 내 직접 투여함으로써 손상된 후각 신경 회복을 유도하는 혁신적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유 교수는 “현재 후각 저하 환자 치료는 약물치료나 재활훈련의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상당수 환자가 영구적인 후각 소실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환의 극복 가능성을 제시하고, 비강 스프레이 형태 등 실용화 기반을 마련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골막의 생물학적 특성 분석을 통한 기능성 골 조직 재생을 위한 조직공학적 골막 재생 재료 개발’ 연구를 단국대 치과대학 이정환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김 교수팀은 골 재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골막(Periosteum)의 기능과 재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생체적합성 소재인 Co-BGN@GelMA(코발트 도핑 생체유리 나노입자 젤라틴 메타크릴로일) 기반 재료를 활용해 골막 재생, 염증 조절, 혈관 신생 등 복합적인 골 조직 재생 기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골 결손 동물 질환 모델을 통한 치료 효능 검증을 거쳐 임상 적용이 가능한 고기능성 융복합 재생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지훈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진료현장에서 축적된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등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연구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 있는 연구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