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출산 후 탈모·난청·치아 손상까지
임라라·이영현·박은영, 직접 털어놓은 변화
호르몬 변화·골반저근 약화 등 다양한 원인

탈모와 난청, 치아 손상에 요실금까지. 출산 이후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몸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코미디언 임라라, 가수 이영현, 방송인 박은영이 출산 이후 겪은 신체 변화를 직접 털어놓으며 출산 후유증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줬다.

손민수·임라라 부부. 손민수 인스타그램 캡처

 

■ 임라라 “탈모에 난청까지”…쌍둥이 출산 후 달라진 몸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 이후 겪고 있는 신체 변화를 공개했다.

 

3월29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임라라가 체형과 건강 상태를 공개한 영상이 게시됐다.

 

임라라는 “지금 맞는 옷이 하나도 없다”며 “몸무게 차이는 크지 않은데 갈비뼈가 벌어지면서 흉통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흉곽이 손바닥만큼 넓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체중 증가로 인한 변화도 짚었다. 그는 “임신 당시 체중이 85kg까지 늘면서 발볼이 넓어져 예전에 신던 신발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형 변화뿐 아니라 건강 이상도 함께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시력이 많이 나빠졌고, 머리카락도 계속 빠진다”며 탈모 증상을 언급했다. 특히 “출산 후 약 120일이 지나면서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라라가 출산 이후 넓어진 흉통과 돌발성 난청 등 신체 변화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캡처

 

정신적 변화도 있었다. 그는 “출산 후 140일쯤부터 기분이 답답하고 텐션이 떨어졌다”며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임라라는 돌발성 난청 증상까지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급격한 신체 변화 이후 귀에 이상이 생겨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라라는 제왕절개 수술 이후 흉터와 통증, 피부 착색 등 변화까지 함께 언급하며 출산 이후 현실을 전했다.

 

■ 이영현 “잇몸 무너지고 눈 안 보여”…홍현희도 치아 ‘실금’

이영현은 2024년 3월1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2’에서 출산 후 몸 상태 변화를 털어놨다.

이영현이 출산 이후 잇몸 변화와 시력 저하를 겪었다고 밝혔다. E채널·채널S ‘놀던언니2’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이영현은 치아 교정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잇몸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첫째를 낳고 잇몸이 무너졌다. 치열이 고른 편이었는데 치아가 점점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출산 후에는 잇몸이 더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시력 변화도 있었다. 그는 “첫째는 내 치아를 가져갔고, 둘째는 내 눈을 가져갔다”며 “노안이 와서 아예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홍현희 역시 출산 후 치아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2023년 8월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원래 게딱지를 씹어 먹을 정도로 치아가 건강했는데 출산 후 깜짝 놀랐다”며 “산후조리원에서 햇빛에 치아를 비춰보니 실금이 다 가 있더라. 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홍현희가 출산 이후 치아에 실금이 생겼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임신과 출산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잇몸이 예민해지고, 구토와 식습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치아와 잇몸 건강이 약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박은영 “운동하다 ‘찔끔’”…출산 후 요실금 고백

박은영은 출산 이후 요실금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18일 방송된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 그는 출산 후 달라진 몸 상태를 언급했다.

 

이날 박은영은 “자연분만 후 몇 달 되지 않아 축구를 시작했는데 요실금이 왔다”고 말했다.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저근이 약해지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은영이 출산 이후 요실금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 캡처

 

전문가에 따르면 자연분만이나 난산을 겪은 경우 요실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제왕절개를 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 등으로 복압이 높아질 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산 이후 체중이 줄지 않거나 증가할 경우 골반저근에 부담이 커지면서 요실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약해진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케겔 운동이 있다. 국제 비뇨부인과 학술지에 따르면 출산 후 골반저근 운동을 꾸준히 시행할 경우 요실금 발생 위험이 약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은 적절한 관리와 운동을 통해 완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