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불안감에 떨고 있는 손님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숙박업소 업주가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현장에서 붙잡으면서 피해를 막았다.
2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춘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50대 A씨는 70대 손님 B씨가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몸을 떨며 횡설수설하는 등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황을 살피던 중 B씨가 업소 앞에서 한 남성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춘천경찰서는 수거책 C씨를 직접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장시간 불안해하며 통화하는 경우와 종이가방 등 물건을 들고 있는 사람이 주변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경우 등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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