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듀런트의 철학 이야기/ 윌 듀런트/ 정영목 옮김/ 바다출판사/ 3만원
노동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철학 강의를 하게 된 저자는 1년간의 자료 조사와 3년간에 이르는 집필을 통해 철학을 한 인간의 삶과 사유의 흐름 속에서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책은 1926년 출간과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는 저자 듀런트를 두고 “가장 난해한 철학마저도 인간의 삶에서 비롯된 사유로 이해하게 만드는 보기 드문 설명의 대가”라고 호평했다.
책은 이후 한 세기 건너온 철학 고전으로 자리 잡으며 가장 널리 읽혀온 철학 교양서의 한 권이 됐다. ‘윌 듀런트의 철학이야기’가 출간 100주년을 맞아 정식 계약을 통해 새로운 판본으로 출간됐다. 원전을 바탕으로 텍스트를 다시 점검하고, 전체 흐름 역시 정비했다고, 출판사는 밝혔다. 책을 펴면 소크라테스의 괴팍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합리적인 태도로, 철학 교사들이 좋으냐 나쁘냐를 따지지 말고, 오직 철학 자체만을 생각하라. 철학을 진심으로 잘 검토해보라. 철학이 악하면 모든 사람을 철학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노력하라. 하지만 철학이 내가 지금 믿고 있는 그런 철학이라면 철학을 따르고 섬기며, 당당함을 잃지 말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