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 2025년 22억 받아 업계 ‘연봉킹’

직원 연봉 삼성카드 1.47억 최고
전업카드사 8곳 1인 평균 1.26억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은 약 22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가장 높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 부회장이 받은 보수는 급여 15억8300만원에 연간 사업성과 기여도를 고려한 상여금 6억300만원을 합해 21억9000만원이었다.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급여 6억6000만원과 상여 8억6700만원으로 총 16억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해킹사고가 발생했던 롯데카드의 조좌진 대표이사는 12억2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8억5000만원, 경영평가나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지급되는 상여는 3억6300만원이었다. 실적부진과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신한카드의 박창훈 사장 보수는 7억6000만원이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장급 특별퇴직자(보수 9억∼11억원대)가 다수 발생하며 김 대표가 상위 5인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의 평균 급여는 1억2625만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순이익 부진 속에도 평균 연봉이 늘었다. 결국 신규 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평균 연봉이 상승한 점은 인건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1억4700만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신한카드(1억3700만원), 현대카드(1억3300만원), KB국민카드(1억2900만원), 롯데카드(1억1800만원) 순서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