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원년 멤버인 드러머 한춘근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춘근은 전날 오후 지병으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8군 무대를 거쳐 서울 시내 명동 밤무대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기량을 쌓았다. 원래 기타리스트였으나 음악 활동 도중에 드러머로 전향했다.
한춘근은 유현상(보컬), 김도균(기타), 김창식(베이스)과 함께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으로 데뷔해 한국 록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백두산은 1987년 2집을 끝으로 해체했다. 1992년 유현상이 빠진 상태에서 김도균이 이끌며 3집을 냈지만, 다시 공백기를 겪었다. 한춘근은 2009년 원년 멤버들과 뭉쳐 4집을 냈다가 이후 다시 팀에서 나왔다.
고인은 지난 2011년에는 드럼 솔로 음반 '백두대간'도 발표했다.
유가족으로는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후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