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44위인데, 일본은 8위? 외신도 한일 양국의 축구 레벨이 이렇게 벌어진 것을 알고 있다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 참패,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도 0-1로 패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공식 평가전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 외신에서도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갈지자 행보에 악평을 내리는 모습이다. 영국 매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48개 참가국 중 한국을 44위로 평가했다. 이 평가대로라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은커녕 32강 진출도 힘들다는 얘기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한 손흥민이 득점 실패에 아쉬워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일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팀들의 전력을 분석해 파워 랭킹을 매겼다. 가디언에 따르면 한국의 전력은 48개국 중 최하위권인 44위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순위는 카보베르데(45위), 사우디아라비아(46위), 아이티(47위), 퀴라소(48위) 등 약체 4개 팀뿐이다.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A조에서는 개최국인 멕시코가 16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9위, 체코는 3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의 분석대로 조별리그가 치러지면 한국은 최하위에 머물며 32강 진출에도 실패하게 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김민재가 아쉬워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가디언’은 “스리백을 도입한 홍명보호는 3월 2연전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의문점을 남겼다. 어수선했던 2014년 대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2014년에도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건 홍명보 감독이었다. 당시 한국은 1무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가디언이 뽑은 파워 랭킹 1위는 FIFA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였다. 2위는 스페인, 3위는 아르헨티나 자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이제는 한국이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일본은 8위였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가디언은 일본에 대해 “다른 팀들이 일본이 강하다는 걸 알았다는 게 이들의 유일한 단점”이라며 일본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지난 1일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것이었다. 최근 일본은 A매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4일 기린 챌린지컵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을 3-2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가나전(2-0승), 볼리비아전(3-0승), 스코틀랜드전(1-0승)에 이어 잉글랜드전(1-0승)까지 승리하며 A매치 5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