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후 미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의 대형 교량을 공습했다.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이후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것이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파 영상을 올리고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이란에 합의를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낮 12시30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형 교량이 공격을 받고 붕괴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10초짜리 영상을 함께 올렸다.
미군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를 위한 보급로를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반관영 통신사는 해당 교량이 개통되지 않았으며 군수품 보급로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NYT는 산악지대에 있는 이 다리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다리였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군이 사용하거나 군사작전에 동원되는 국가적 기반시설은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량 폭파가 군사적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이란을 압박하고 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의 공격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도 함께 전했다.
이란 매체는 이번 공습으로 2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부상자 처치를 위해 구호팀이 도착했을 때 한 차례 더 공격이 있었다면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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