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빈방한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식환영식 및 정상회담 등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이번 방한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진 만큼 청와대는 최고 예우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유럽 정상의 국빈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했다. 프랑스의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흰색, 파란색이 들어간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과 흰 원피스를 입은 김혜경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차량 앞에서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마크롱 대통령과 가볍게 포옹한 뒤 악수를 나눴고 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도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서로의 팔을 감싸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정상은 국빈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이동한 뒤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육군·해군·공군 의장대와 전통의장대가 차례로 도열해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열했다. 취타대가 아리랑을 연주하는 동안 어린이 환영단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공식환영식과 관련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한은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이며 올해가 한·불 수교 140주년인 만큼 성대한 공식환영식을 준비했다”며 “청와대로 들어올 때 총 70여 명의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 차량이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총 280여 명이 도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 어린이 7명이 포함된 30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환영식에 앞서 엑스(X)에 글을 올리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썼다. 프랑스어로도 같은 의미의 문장을 병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