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지지율 67% ‘역대 최고’…국힘 18% vs 민주 48%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1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6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2%로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의견 유보는 11%였다. 특히 중도층에서 7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점이 이번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80%를 상회하는 강력한 지지세를 보였다.

 

■ 민주당 48% ‘최고’ vs 국민의힘 18% ‘추락’

정당 지지율 체급 차이는 더욱 극명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상승하며 48%를 기록,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8%까지 추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30%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일당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던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의 박스권 구도가 최근 한 달 사이 완전히 깨졌다”며 “민주당의 상승세와 국민의힘의 하락세가 맞물리며 격차가 점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28%로 나타났다.

 

■ 긍정 이유 1위 ‘경제·민생’…지방선거 ‘여당 압승’ 전망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민생(18%)’이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직무 능력 및 유능함(10%) 순으로 나타나 정부의 경제 정책 추진력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20%), 과도한 복지(11%) 등이 꼽혀 경제 이슈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 대한 기대감도 여권으로 기울었다.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29%)’는 응답을 1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특히 중도층의 47%가 여당 승리를 지지하고 있어 선거 판세가 여권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차량 5부제 민간 확대… 국민 64% ‘수용 가능’

정부가 검토 중인 공공 부문 차량 5부제의 민간 시행 확대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4%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은 28%에 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대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