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의령에 ‘청춘 공장’ 들어선다… 시니어 친화형 체육센터 5월 착공

지방소멸과 고령화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경남 의령군이 ‘공격적 복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5월에 첫 삽을 뜬다.

 

3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읍 서동리 660-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86억60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1888㎡,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 센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령 시니어 친화형 체육센터 조감도. 의령군 제공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꼼꼼한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친 군의 야심작이다.

 

단순한 운동 시설을 넘어 층별로 특화된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은 ‘소통의 공간’으로, 취미교실과 휴게실, 카페가 들어서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2층은 ‘활력의 공간’으로 실내체육관과 요가와 댄스를 즐길 수 있는 GX룸, 헬스장이 갖춰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VR 가상체험실과 메디컬룸이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재미와 재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센터 건립은 군이 추진 중인 ‘서동행정타운’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이다.

 

이미 자리 잡은 미래교육원, 교육지원청 등과 어우러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생활 거점이 완성되는 셈이다.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장혁두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체육시설이 늘 부족했는데,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니 무척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표주업 부군수는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르신들이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의병문화체육관과 함께 지역 체육 인프라의 양대 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