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03 16:16:22
기사수정 2026-04-03 16:16:21
靑 "경제위기 및 국제정세 불확실성 대응 위해 초당적 협력 필요"
"의제 제한 없어"…추경·개헌 등 폭넓은 현안 논의 가능성
여야 대표 7개월 만에 靑오찬…2월엔 張 '당일 취소'에 무산되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작년 9월 8일 오찬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악수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후 지난 2월에도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청와대 오찬이 확정됐지만, 장 대표의 급작스런 불참 통보로 무산된 바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브리핑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및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 대통령의 인식"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회담은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찬을 겸해 진행된다. 정 대표와 장 대표 외에도 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 수석도 함께한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전날 국회 시정연설 직후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은 회담 추진 배경에 대해 "중동 전쟁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고, 물론 그에 앞서 국민의힘 송 원내대표도 유사한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정 모두 회담 개최는 물론 형식 등에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는 취지의 설명으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의제에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상황이 주로 다뤄지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측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및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야당에서는 전쟁 상황에 대해 정부가 더욱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전쟁 상황과 별도로 개헌이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