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썸남' 만든 정기고 '썸' 비하인드… 부르며 몰입했던 비결은?

정기고를 '국민 썸남'으로 만든 노래 '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정기고를 ‘국민 썸남’으로 만든 노래 ‘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만우절 특집 이십’일’세기 특급 컬래버 힛-트쏭’을 주제로, 21세기 대표 컬래버 히트곡들이 소개됐다.

21세기 대표 컬래버 히트곡 1위로 선정된 정기고와 소유의 '썸'.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이날 1위는 소유&정기고(Feat. 릴보이 of 긱스)의 ‘썸’이 선정됐다. ‘썸’은 정기고의 로맨틱한 음색과 소유의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져 남녀 사이의 간질간질한 썸을 담아내 전 국민을 설레게 한 곡이다.

지상파 3사에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한 '썸'.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특히 ‘썸’이라는 단어는 2014년을 대표하는 유행어로 자리 잡았으며, 국민 참여형 국어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당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겨울왕국’ OST ‘Let It Go’의 독주를 막고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지상파 3사에서 트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특급 컬래버가 기획된 계기도 공개됐다. 씨스타 소속사가 독립 음반 레이블을 설립하며 진행한 컬래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가 소유와 정기고였다. 그러나 곡의 제목과 가사 모두 뚜렷한 계획 없이 만들어졌으며, 해당 곡의 성공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음악 스타일과 맞지 않아 노래를 부르기 싫어했던 정기고와 회사의 강압에 의해 억지로 녹음을 강행했던 소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김희철은 “정기고 형이 이 노래 부르는 걸 진짜 싫어했다”며 음악 스타일과 맞지 않아 꺼렸던 일화를 전했고, 소유 역시 회사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녹음을 진행하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실제 ‘썸’ 관계라고 상상하며 감정을 담아냈고, 이러한 몰입이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김희철은 “가짜네, 딴생각 했대”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국민 썸남'이 된 정기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결과적으로 정기고는 해당 곡을 통해 12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하며 ‘국민 썸남’으로 등극했고, 소유 역시 ‘컬래버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2위는 백지영(Feat. 택연 of 2PM)의 ‘내 귀에 캔디’, 3위는 아이유(With 임슬옹 of 2AM)의 ‘잔소리’, 4위는 트러블메이커의 ‘Trouble Maker’, 5위는 에픽하이(Feat. 윤하)의 ‘우산’, 6위는 바이브(Feat. 장혜진)의 ‘그 남자 그 여자’, 7위는 별(Duet. 나윤권)의 ‘안부’, 8위는 Homme(창민&이현)의 ‘밥만 잘 먹더라’, 9위는 SG워너비&브라운아이드걸스의 ‘Must Have Love’, 10위는 씨야&다비치&지연(티아라)의 ‘여성시대’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