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천 옥련동 모텔에 불…26명 병원 이송

긴급 환자 분류 4명 생명에 지장없어…1명은 에어매트로 뛰다 다쳐

주말 낮 시간대 인천 한 모텔에서 불이 나 숙박객 20여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셨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7층짜리 모텔 5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인천 옥련동 모텔 화재.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 불로 숙박객 51명 가운데 26명이 부상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미이송된 25명 중에도 단순 연기 흡입자가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26명 중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됐던 4명은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가운데 30대 남성 1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20∼30대 남녀 3명은 호흡 곤란과 복통 증상을 보였다.

 

당시 이 업소에서는 총 46개 중 31개 객실에 숙박객 51명이 묵고 있었다.

 

일부 숙박객은 불이 나자 스스로 창문 밖으로 나와 대피했으며, 에어매트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인천 옥련동 모텔 화재. 독자 제공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원 등 10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해 4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숙박객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도착 당시 객실 외부로 화염과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며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