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개인의 발언 하나, 조직의 판단 하나가 순식간에 사회적 파장으로 번지는 ‘상시 위기 사회’가 현실이 되고 있다.
출판사 ‘이프레스’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위기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정리한 실전 지침서 『AI 시대의 위기관리』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프레스에 따르면 『AI 시대의 위기관리』는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찬석 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개인과 기업, 공공 영역 전반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김 교수는 제일기획과 인천국제공항, 한국과학재단, 씨티은행 등 민간과 공공 위기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20년 넘게 대학에서 위기관리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은 위기관리를 특정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개인과 조직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규정한다. 연예인과 정치인, 기업 경영자는 물론 직장인과 청년, 공직자까지 누구나 디지털 낙인과 여론의 역풍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총 4부 13장으로 구성된 책은 AI와 알고리즘이 위기의 발생과 확산 구조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어 직업별 위기 발생 양상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확증 편향과 집단사고 등 인간의 인지 오류가 위기를 어떻게 키우는지도 짚는다.
특히 위기 발생 이후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초기 24시간 대응 원칙부터 평판 회복, 재발 방지 시스템 구축까지 실행 중심 전략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개발한 실무형 위기 대응 모델 ‘SRCPE’다. 대응의 순서와 실행을 중시하는 구조로, 말보다 행동이 먼저라는 원칙 아래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결합했다.
김 교수는 “많은 위기는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미리 준비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며 “위기관리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나부터, 지금부터 가장 쉬운 것부터 점검하는 태도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확산될수록 위기의 속도와 파급력도 함께 커지는 시대. 이 책은 위기를 피하는 기술을 넘어, 개인과 조직이 신뢰를 유지하며 살아남기 위한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