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일요일이자 식목일인 5일 봄의 한복판에서 만개한 벚꽃은 상춘객들을 집 밖으로 유혹했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전국의 벚꽃 명소는 흩날리는 벚꽃 비를 온몸으로 만끽하려는 인파로 종일 붐볐다.
경북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첨성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는 절정에 다다른 벚꽃을 구경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벚꽃 명소인 제주대 입구, 골체오름, 예래동 등에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광주·전남 지역 주요 유원지와 꽃 축제장에도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날 오전 내린 비로 꽃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벚나무 아래에서 추억을 남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여파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가 지난달부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주 운천저수지, 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중외공원에도 봄 날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남 목포 유달산 봄 축제장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 축제가 끝난 구례 산수유 축제장에도 상춘객들이 몰려 휴일을 즐겼다.
특히 섬진강 변을 따라 벚나무가 늘어선 구례 섬진강 벚꽃길 일대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와 정차 중인 차량이 뒤섞이면서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구름이 낀 오후 전북 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전주천변은 휴일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천변을 따라 화사하게 피어난 벚나무 아래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모여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일대에서는 이른 오전부터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열기를 더했다. 1만2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도심을 배경으로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과 주요 명소를 가로지르며 활기찬 레이스를 펼쳤다.
강원지역 벚꽃 명소에도 꽃놀이 인파가 몰렸다.
전날부터 열린 강릉 경포벚꽃축제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벚꽃 나무 아래에서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양양 남대천 벚꽃축제 현장에도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며 휴일을 즐기는 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흐린 날씨에도 춘천 벚꽃 명소인 공지천 수변공원과 부귀리 벚꽃길 등에는 봄날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도심 속 벚꽃섬으로 유명한 테미공원과 수양벚꽃이 흐드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전 시내 벚꽃 명소에도 시민들이 찾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26.6㎞ 길이의 국내 최장 벚꽃길을 자랑하는 대청호 오백리길에도 시민들이 몰려 만발한 분홍 벚꽃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충남 서천 마량진항 일원에서는 '제24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찬 주꾸미 요리를 먹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LG상록재단이 경기 광주시에 조성한 생태수목원 화담숲에는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벚꽃·산수유 등 봄꽃과 4천여 종의 식물을 구경했다.
수원 경기도청 옛 청사 부근 벚꽃길에도 많은 시민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절정을 지난 부산의 벚꽃 명소에도 막바지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온천천과 해운대 달맞이길, 강서 낙동강변, 삼락공원, 화명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 등을 찾은 시민들은 벚꽃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전 광안대교에서는 기부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러너들은 광안대교 위를 달리며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즐기며 부산 바다의 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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