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5일 부활절을 맞아 열린 대규모 연합예배에 참석해 “부활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성경 구절(요한복음 20장19절)을 인용했고,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서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마다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앞길을 환하게 밝혀주셨다”는 감사 인사도 전했다.
①李대통령 “위기 극복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 하나로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연대와 협력 정신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교회 성도들을 향해 “앞으로도 기도로 함께해 주시며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길에 앞장서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분쟁이 아닌 평화를, 증오가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을 올바로 섬기는 일이라 믿는다”며 “정부도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어려운 분들일수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더욱 두텁고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여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합예배가 열린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님이 제 오랜 친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②추경 포함된 유가피해지원금 두고 “지방정부 재정 부담 증가는 말도 안 돼”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는 이번 추경에 포함된 유가피해지원금의 지방비 분담금이 1조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돼 지자체 재정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확대된 재정 여력에 대한 지방정부 자율 결정권을 침해하냐고 비판하는 건 몰라도 재정 부담 증가는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라 호칭)은 9.7조원이고, 지원금 사업에 드는 지방정부 부담금은 1.3조이니 지방정부 재정 여력은 8.4조 늘어난다”면서 “결론적으로 지방의 재정 부담이 명백히 줄었다. 이건 초보 산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강제가 아니니 지방정부는 20~30% 부담이 싫으면 안 해도 된다. 그런데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금 중 중앙정부가 70~80% 부담해 주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