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1분기 성적표 나온다…역대 최고치 전망

삼성·LG전자, 이번주 나란히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개
삼성, 40조원 넘는 영업익 관측
LG, 생활가전이 견인…매출액 23조 전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주 2026년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으로 1년전과 비교해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길 것이란 기대감이 감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실적을 이끌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에 DS부문 호실적 전망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오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10% 이상 상향 조정된 약 40조원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30조원대 초반이었는데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100%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눈높이를 상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40조원을 달성할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1000억원)을 2배 이상 웃돌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잠정 실적 공개에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1분기 실적 상승은 반도체 사업부분인 DS부문이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를 빅테크들에 본격적으로 공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 AMD 등 빅테크들에 공급하는 등 HBM의 매출 비중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6세대 ‘HBM4’를 고객사에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HBM3E와 HBM4의 공급 실적이 반영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전 사업부 회복…HVAC·전장 견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연합뉴스

LG전자도 이번 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주력인 가전 사업의 구독 모델 안착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냉난방공조(HVAC)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 비중 확대로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3조2822억원, 영업이익 1조3755억원이다. DS투자증권은 LG전자가 1분기 매출액 23조8609억원, 영업이익 1조43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23조원을 넘길 경우 1분기 기준 최고 매출이 된다.

 

사업부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약 6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TV 등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올해 적자를 큰 폭으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에어컨, 냉난방공조 등을 하는 ES사업본부도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각각 약 1280억,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