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1명 대신 16명…셰프·의사·유튜버까지, 홍보 전략 달라졌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장, 위촉식 현장에서 눈에 들어온 건 직업의 폭이었다. 셰프, 의사, 교수, 유튜버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한 ‘얼굴’이 아닌, 직접 설명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는 이날 ‘2026년 한우 명예홍보대사’ 16인을 위촉했다. 기존 13인에 신규 3인을 더한 구성으로, 요리·의학·학계·방송·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아우른다.

 

과거 기업 홍보는 인지도 높은 스타 1~2명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분야별 전문성과 영향력을 나눠 담는 방식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한우 홍보대사 구성은 그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업계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과 전문의 등과의 협업 콘텐츠를 통해 제품 효능을 설명하는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나이키 역시 기존 스타 선수 중심 전략에 더해 트레이너·러닝 커뮤니티 등 실제 사용자 기반 콘텐츠를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인플루언서 협업을 스타일 제안 콘텐츠로 확장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공통적으로 단순 노출보다 이해와 설득 중심 콘텐츠 비중이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브랜드 메시지를 설명형 콘텐츠로 풀어내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누가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전문성을 통한 신뢰와 콘텐츠를 통한 확산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