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금은방 주인을 속여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6일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남원 시내 한 금은방에서 30돈짜리 은목걸이(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잘 어울리는 지 착용해 보고 싶다”며 업주에게 목걸이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매장 밖으로 뛰쳐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목걸이는 은을 도금한 제품으로, 손님 착용 확인용으로 제공되는 물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닷새 만인 지난 3일 전남 여수에서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기차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군을 구속했으며, 훔친 목걸이의 처분 여부와 추가 범행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