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대통령 되겠다고 대구 버린 분이…제발 그 입 다무시라” 홍준표에 직격탄 [6∙3의 선택]

“대구에 대한 양심 있다면 시민들 앞에 미안해해야…”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최소한 대구에 대한 양심이 있다면 제발 그 입을 다물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2017년 11월 15일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대표가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재만 전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이 예비후보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 전 시장의 최근 행보를 ‘무책임한 처사’로 규정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는 “부부가 이혼해도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지 않는 법”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구를 버리고 떠난 분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SNS에 “김 전 총리를 지지하자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친다”며 “대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인데, 쫓아낸 전남편이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이냐. 있을 때 잘하지”라는 글을 올려 당 안팎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홍 전 시장이 언급한 ‘있을 때 잘하지’라는 표현을 그대로 받아치며 날을 세웠다. 그는 “홍 시장님이 (재임 시절) 있을 때 잘하셨으면 대구가 이렇게 됐겠느냐”고 반문하며, “대구 시민들 앞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더 이상의 설전은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전직 시장이 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파문이 예비후보들 간의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