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남지사 후보 박수현·양승조 결선 진출 [6·3 지방선거]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 없어
13∼15일 양자대결 통해 결정
세종시장 결선엔 이춘희·조상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박수현·양승조 예비후보(기호순)가 최종 양자 대결을 펼친다.

 

민주당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충남지사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인 박·양 후보가 결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본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선거인단 50%를 반영해 실시됐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으며 결선은 13∼15일 치러진다. 서천군수 출신으로 본경선에 함께 올랐던 나소열 후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박수현 예비후보(왼쪽)와 양승조 예비후보. 연합뉴스

재선 의원인 박 후보는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당선돼 중앙정치 경험과 대중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박 후보는 출마 직전까지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당내 지지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선 의원 출신인 양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돼 민선 38대 충남지사를 지냈다. 양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워 도정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는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기호순)가 결선투표에 올랐다. 본경선에서 두 후보와 경쟁했던 고준일·홍순식·김수현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이 후보는 재선 세종시장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부터 8년간 세종시를 이끌며 현재 도시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반면 조 후보는 세종시 경제부시장 출신으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보좌관을 지낸 이력 때문에 이해찬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조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이 후보를 공략하고 있다. 두 후보의 결선투표는 14∼16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