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꽃샘추위’…아침 기온 '뚝', 황사 섞인 비 주의 [오늘날씨]

내륙 곳곳 영하권, 체감온도 낮아…강원 등 한파특보
고비사막발 황사 유입, 일부 지역 ‘황사 비’ 가능성

화요일인 7일, 전국에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최대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벚꽃 명소인 제주대학교 인근 도로변에 나들이객이 찾아와 인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2~15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강원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춘천 0도, 대전 3도, 대구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 체감하는 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기의 질도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권에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 해안가와 제주도 역시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또한, 내륙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개화기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도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