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1.5억 기부·직원엔 디올백…지수가 보여준 '보상과 나눔'의 품격

직원들 SNS 인증…명품 선물에 쏟아진 반응
대표가 직접 결정한 선물…1인 기획사 구조 주목
수익 기부·성금 전달…지수의 나눔 사례

“대표님 감사합니다.”

 

회사 대표에게 받은 선물을 인증하며 직원들이 남긴 짧은 한마디가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이자 1인 기획사 대표로 나선 지수는 직원들에게 수백만원대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단순한 ‘플렉스’보다 ‘보답’에 가깝다는 반응이 나온다.

블랙핑크 지수. 뉴스1

 

◆ 직원들에 디올백…“I love you, CEO”

지수가 이끄는 개인 레이블 블리수(BLISSOO) 직원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품 가방 선물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I love you, CEO”, “지수 최고”, “대표님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도 함께 올라왔다. 해당 선물은 지수가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디올 가방이 담겼다. 일부 제품은 공식 판매가 기준 445만원에 이르는 고가 모델로, 수백만원대 제품 여러 개가 포착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를 단순 합산하면 수천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개인 레이블 특성상 조직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표가 직접 마련한 선물로서는 상당한 규모다.

 

지수가 해당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단순히 고가 제품을 선물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연관성이 있는 브랜드 제품을 직원들에게 건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명품 선물과는 다른 성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지수가 이끄는 1인 레이블 블리수 직원들이 SNS에 공개한 명품 가방 선물 인증 사진. SNS 캡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남기며 인증에 나선 점도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직원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단순 과시와는 다르게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 대표가 직접 챙겼다…1인 기획사 구조

이번 사례는 지수의 1인 레이블 운영 방식과 맞물리며 관심을 모은다.

 

지수는 2024년 블리수를 설립하며 독자 체제를 구축했다.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동시에 직접 회사를 이끄는 구조다.

 

이처럼 대표와 아티스트 역할을 함께 맡고 있는 만큼, 회사 운영과 보상 방식에도 개인의 판단이 반영된다. 직원들을 위한 지원 역시 대표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다.

 

지수는 1인 기획사 운영 과정에서 느낀 부담과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4년 12월 잡지 인터뷰에서 “하나하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정말 많다. 어렵지만 즐겁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는지 체감하게 됐다”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런 만큼 결과물의 의미 또한 커지지 않을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며 향후 작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지수가 SNS에 공개한 디올 가방 사진.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 같은 명품 소비, 반응은 달랐다

연예인의 고가 소비는 종종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분위기가 달랐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메시지와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과시’보다는 ‘보상’으로 받아들여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대표와 직원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같은 명품 소비라도 누구에게 쓰였는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직원들을 위한 선물이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 선물만이 아니었다…기부도 이어온 나눔 행보

지수는 주변인에게 선물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대외적인 기부 활동도 이어왔다.

 

그는 2024년 개인 유튜브 채널 수익금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베트남 지역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수의 나눔은 보여주기식이라기보다 꾸준히 이어온 행보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