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을 12시간여 앞두고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전쟁 초기 타격 대상이 됐던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과 주요 거점 도시의 철도, 도로망 등이 공격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도 하르그 섬이 여러 번 공습받았으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 등 기반시설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최후통첩 시간을 12시간여 앞두고 먼저 공격에 나섰다.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안쪽 이란 본토의 남부에 있는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유제품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미국은 앞서 전쟁 14일째인 지난달 13일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에 공격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체제가 수립되어, 더 다르고, 더 현명하며, 덜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이 주도권을 잡게 되었으니,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라며 이번 공격을 통해 이란의 완전한 체제 교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알게 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다. 이란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