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코리아풋볼파크’가 공식 개관식을 갖고, 대한축구협회(KFA) 천안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내 실내축구장에서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국내 인사들을 비롯해 산지반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협회본부 국장, 바히드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 등 국제 축구계 인사들과 파트너사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주용중 TV조선 대표, 조호태 붉은 악마 의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축구계에서는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2002 한일월드컵 영광의 주인공들인 김병지 강원FC 대표,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와 설기현, 송종국, 이천수, 최은성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이회택 전 축구대표팀 감독,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조영증 한국OB축구회장, 김도훈 전 울산 현대 감독, 구자철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 등도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리아풋볼파크는 한국 축구의 도약을 이끌 인프라 구축의 결실이다. 이곳은 국가대표 선수들만의 훈련시설을 넘어 지도자·심판·선수 등 각 분야의 축구인을 길러내는 교육 현장이자, 엘리트와 동호인,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축구 교류의 멀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코리아풋볼파크가 한국 축구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투자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본 시설이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갖춰 충남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스포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또한 이곳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며 성장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코리아풋볼파크가 선수와 행정가의 성장은 물론 팬과 국민이 함께 호흡하는 풍성한 축구 문화의 장이 되길 기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 건립한 코리아풋볼파크는 약 14만5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4000여 억원이 투입된 매머드급 스포츠 복합 시설이다. 2019년 5월 천안시가 부지로 최종 선정된 이후, 2022년 4월 착공을 거쳐 2025년 9월 협회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남자 A대표팀과 남녀 U-17 대표팀이 첫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요 시설로는 국제대회가 가능한 스타디움과 실내 축구장을 포함해 총 11면의 축구장(천연 7·인조 4)과 풋살구장 4면, 테니스코트 5면 등을 갖추고 있다. 82개의 최신식 객실과 수중 치료실, 사우나, 하이 퍼포먼스 센터 등 전문적인 훈련 지원 시설을 완비했다. 단지 내 수영장과 농구장을 포함한 스포츠센터는 올여름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축구역사박물관은 202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향후 국제대회 유치와 유소년 육성은 물론, 지도자·심판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