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진이 20년간의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를 종합 분석해 전자담배 연기가 간접흡연자의 건강 악화와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병원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로렌 E. 월드 교수,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로라 E.크로티 알렉산더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를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관련된 20년간의 전 세계 핵심 연구 사례 140여편을 선정해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분석했다.
에어로졸이 벽지나 가구에 달라붙게 되면 3차 간접흡연의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에 따르면 실내흡연 후 환기를 하더라도 표면에 침착된 에어로졸은 수개월간 남아 영유아나 반려동물이 독성에 노출되도록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에어로졸의 나노 단위 니코틴과 중금속, 독성 물질은 대기오염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에서는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인한 오염물질을 포함해 현재 대기 오염 시나리오가 계속된다면 이로 인한 사망률이 205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민광 교수는 "전자담배가 전신의 장기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결론"이라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대중과 정책 입안자, 의료 전문가 모두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 저널 '연간 약리학 및 독성학 리뷰(Annual Review of Pharmacology and Toxicology, IF 13.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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