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선보인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시승했다.
시승 결과 이 차는 일상에서의 완성도를 높이며 패밀리카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내수 기준 총 5만2271대를 판매하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최근 상위 모델인 ‘필랑트’가 국내에 공식 출시되며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편안한 주행감과 동급 대비 우수한 연비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 차를 타고 혼잡한 서울 출퇴근길을 운행한 결과 리터당 최대 16.9km를 냈다. 이 수치는 별도의 연비 운전 없이 나온 결과다.
특히 36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실제 SUV 특성상 굴곡진 도로를 공격적으로 주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이는 시승을 위한 극한 상황에 가까운 조건일 뿐, 일상 주행에서는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인다.
이중 접합 유리가 적용된 실내는 주행 내내 정숙함을 유지했다. 타사 대비 엔진 개입이 적은 편이라 체감 소음도 더욱 낮게 느껴졌다.
여기에 프랑스차 특유의 주행 감각이 더해져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잘 작동해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와 차선 중앙 유지 기능 모두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으며,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시승 기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빗길 주행 성능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우 시에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ADAS 기능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또 다른 장점은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며, 소재 구성 역시 개선됐다. 부드러운 마감과 정돈된 레이아웃은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2열 공간도 여유로워 패밀리 SUV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카시트를 설치해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며, 기본 633L, 2열 폴딩 시 최대 2034L까지 확장되는 트렁크 용량은 육아 가정에 큰 장점이다.
다만 일부 인포테인먼트 UI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익숙해지면 문제없지만, 처음 접할 경우 화려한 계기판 구성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돼 구매 적기다. 르노코리아는 4월 한 달간 유류비 지원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 원의 특별 혜택이 추가되며, 생산월별 프로모션(50만~200만 원)을 적용한 차량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는 할부 원금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또 로열티 고객(재구매 또는 기존 르노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5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되며, 기존 르노코리아 제휴 할부(MFS) 이용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3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현재 전국 전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봄맞이 시승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