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고환율·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대표 PB(자체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 ‘PB 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자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초가성비 상품을 확대해 실질적인 체감 할인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고물가 기조 속 증가하는 집밥 수요를 반영해 스타 셰프와 협업한 가정간편식(HMR)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PB 상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했다.
먼저 ‘오늘좋은 데일리우유(1ℓ)’는 18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100㎖당 188원꼴로 수입 멸균우유 수준의 단위 가격을 자랑하는 초가성비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해당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원유 업체와 사전 기획 물량을 준비했으며, 우수 원유 농가 선별과 특허 공법 적용을 통해 품질 또한 높였다.
‘오늘좋은 초코우유·딸기우유·바나나우유(각 200㎖)’는 개당 500원, ‘오늘좋은 떠먹는 요거트 3종(각 80g×4입)’은 개당 1500원에 판매한다. ‘오늘좋은 포테이토·어니언 씬 크래커(각 75g)’는 각 500원, ‘오늘좋은 그린애플·그레이프 스파클링 제로·복숭아 아이스티 제로(각 500ml)’는 각 780원에 판매한다. 반찬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오늘좋은 하루한팩 사각어묵(160g)’과 ‘오늘좋은 실속한팩 사각어묵(320g)’은 각각 1000원, 2000원에 선보인다.
생활용품 역시 균일가 혜택을 적용했다. 100% 천연펄프로 제작한 ‘오늘좋은 3겹 300매 티슈’와 ‘오늘좋은 3겹 포켓 미니티슈(6입)’는 각 1000원에 판매한다.
건강 식재료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저당 식품도 새롭게 준비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오늘좋은 땅콩 100% 피넛버터 2종’은 4990원에, ‘저당 단백질바 미니(144g)’는 2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 이경원 PB브랜드관리팀 담당자는 “이번 PB 페스타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초가성비 PB 상품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PB 상품 출시와 할인 행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두릅, 명이나물, 홍가리비 등 제철 먹거리들과 필수 요리채소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드러운 맛에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참두릅(220g)’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된 7800원에, 손질이 편하고 진한 풍미가 일품인 ‘남해땅두릅(200g)’과 ‘강원 명이나물(180g)’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000원 할인한 4980원에 판매한다.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해 톡톡 터지는 맛이 특징이며, 연한 빛깔이 봄의 꽃잎을 떠올리게 하는 ‘실키핑크 토마토(1kg)’는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4000원 할인한 6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 년 중 봄 한 철에만 만날 수 있는 ‘햇줄기양파’도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햇줄기양파는 양파의 알맹이뿐 아니라 줄기까지 양파김치, 장아찌 등으로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양파의 줄기는 조생 양파가 출하되는 4월에만 요리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제철 별미로 꼽힌다. 이마트는 우수 농가들과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고물가 속에서도 지난해 봄 가격보다 저렴한 한 단 기준 4980원에 기획해 선보일 수 있었다.
제철 수산물들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먹기 쉽게 손질한 ‘멍게(150g)’와 3~4월에 살이 올라 먹기 좋은 ‘바지락(800g)’을 각각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5976원, 7788원에 판매하며, ‘남해안 홍가리비(1.5k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한 8990원에 준비했다.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고물가 속 필수 요리 채소들도 특가에 기획해 선보인다. 흙대파(한 단)와 애호박을 개당 990원에 판매하며 창녕우포 깐마늘(500g)은 4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김갑곤 채소팀 바이어는 “올해는 봄이 일찍 찾아온 만큼 산지와 유통업체들이 더 부지런히 움직였다”며 “제철 먹거리를 선보여 고객분들께 봄이 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가격 할인을 더해 물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9일부터 15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싱싱한 ‘완도 전복 전품목(마리)’을 반값인 1290원부터 팔고,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홈플델리 갈비왕오븐치킨·불맛왕오븐치킨(마리)’은 4000원 할인해 각 7990원에 내놓는다.
‘풀무원 두부(3종)·청정원 두부(2종)’는 1+1 혜택을 더해 2290원부터, ‘스낵·비스킷(50여종)’은 각 1000원에 10개 구매 시 1개를 더 준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2종·500ml)’는 각 7450원·9900원에, ‘해찬들 장류(8종)’는 2590원부터, ‘하림 봉지라면(6종)·햇반 컵반(11종)’은 3개 9900원에 준비했다.
각종 캠핑·피크닉 관련 상품을 최적가에 제공하는 ‘메가 캠크닉 대전’에서는 ‘정통소보로빵(4입)’은 30% 할인된 6080원에, ‘롯데칠성 캔 탄산음료(4종)’는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각 324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캠핑 부담을 줄여주는 ‘심플러스 캠핑용품(50여종)’과 ‘심플러스 캠핑 조리용품(3종)·어반 스텐식기(전품목)’는 모두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신상품도 다양하게 기획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초코케이크에 쫀득한 마시멜로를 넣어 한입에 먹기 좋은 ‘심플러스 쁘띠 초코케이크(10입·180g)’는 2490원에, 중형 기준 개당 84원인 ‘잇츠미 퓨어 생리대(4종)’는 최대 30% 할인해 각 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99.9%의 자외선을 차단하고 와이드 챙으로 얼굴 전체를 완벽하게 보호 가능한 ‘UV차단 와이드 썬캡(8종)’은 각 7900원에 마련했다.
홈플러스 김상진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봄철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고물가에도 부담 없는 나들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바구니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