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다음날인 8일(현지 시간)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보유중인 핵물질도 모두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매우 생산적인 정권 교체를 겪은 것으로 판단되는 이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우라늄 농축은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이란과 협력해 깊숙이 묻혀있는 핵 잔해들을 파내어 제거할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해 6월 이뤄진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땅속 깊숙이 묻혀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를 끝까지 찾아 폐기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현재도, 과거에도 매우 정밀한 우주군의 위성 감시아래 있다”며 “공격 당일부터 어떤 것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대신 제재 완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관세 및 제재 완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협상안)15개항 중 상당수는 이미 합의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올린 SNS 글에서 “이란에 군사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즉시 50% 관세가 부과된다”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어떠한 예외나 면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양국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종전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 이 기간 이란이 무기를 구매해 군사력을 보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