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지수회사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55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전체 지수산출기관 가운데 한국거래소에 이어 순자산 기준 2위 자리를 굳혔다.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반도체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은 테마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에프앤가이드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최근 반도체·인공지능(AI) 업종의 강세에 더해 K방산·조선 테마가 부상하고, 배당주 수요까지 맞물리며 자금 유입이 복수의 테마로 확산되고 있다고 에프앤가이드는 전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반도체·방산·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 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거나, 배당을 통해 자산 가치를 방어할 수 있는 국내 ETF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가상자산 테마 분류 체계를 발표하고, 대표성 있는 코인·토큰 기반 지수 산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