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여행을 ‘반값’으로…” 문체부 ‘지역사랑 휴가지원’ 선정

전북 고창군이 관광객 체류를 늘리고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반값 여행’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관광객이 고창에서 숙박·식음·체험 시설을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체류형 관광 지원 정책이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청보리밭 모습. 고창군 제공

고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에 따라 여행 경비의 최대 절반을 지원하는 ‘고창 반띵여행’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국비를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오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값 여행 참가에 대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반값 여행 환급은 1인 최대 10만 원이며,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 원, 가족 단위는 최대 50만 원, 청년은 최대 14만 원까지다. 환급된 금액은 올해 말까지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가 다시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고창 반띵여행 안내 포스터.

고창군은 지역화폐 가맹점 확대와 함께 친절·위생 교육을 강화하는 등 관광 수용태세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관광은 체류시간이 곧 소비로 이어지는 산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