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황명필, 울산시장 출마 선언···“국힘 제로 목표 이룰 것” [6·3의 선택]

민주 김상욱, 진보 김종훈에
범여 후보 단일화 공개 제안

조국혁신당 황명필 전 최고위원이 6·3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9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황명필 전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6·3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혁신당 신장식 의원, 황 전 최고위원. 혁신당 제공

황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울산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지 않게 토목·건설에 집중하고 있고, 국민의힘 소속 일부 기초의원이 계엄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현수막을 달았던 점 등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하고 완전히 사라져야 그나마 상식적인 보수가 재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이 설정한 ‘국힘 제로(0)’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범민주진보진영의 단일화를 추동해내고, 우리 진영의 단일후보로 제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한 후 국민의힘과의 일대일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울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과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먼저 나섰다”며 “제가 합류해서 3인이 멋진 선의의 경쟁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 팬클럽 ‘노사모’ 온라인 정책홍보팀장을 거쳐 민주당에서 약 20년간 활동한 뒤 혁신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이력을 내세우며 “저의 25년은 노무현이 주창한 원칙과 상식의 바탕 위에서 올바른 정치를 지향하며 내공을 쌓아온 세월이었다. 이제 그 세월 동안 쌓은 경험과 역량을 내 고향 울산을 위해 펼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