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오르자 지역 주유소와 협약을 맺고 주민 대상 주유 할인에 나섰다. 10일부터 신당동주유소, 서남주유소에서 중구민을 대상으로 주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 7일 신당동주유소, 서남주유소와 ‘중구민 특별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고유가로 인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성사됐다. 할인은 석유가격상한제 종료 등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당동주유소는 리터당 100원 할인과 함께 7만원 이상 주유 시 무료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이륜차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은 적용되지 않는다.
서남주유소는 리터당 350원을 할인해 준다. 서남주유소 안용덕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할인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구민이라면 주유 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참여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주유소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