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9일 4·19민주혁명회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해학 성남주민교회 원로목사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위원장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과 권고 역할을 맡는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추진 결과를 매주 이사회와 보훈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4·19혁명기념도서관 임대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임대수익이 특정 개인에게 흘러간 정황이 드러나면서 추진됐다. 보훈부는 관련자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도서관을 공동 소유·관리하는 4·19민주혁명회는 조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의 위기는 더 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며, 공동체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때”라며 “4·19정신을 바로 세우고 무너지는 신뢰를 회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19민주혁명회는 향후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