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64' 백강현 “옥스포드 떨어졌지만 도전했던 건 좋은 선택이었다”

'IQ 164 천재소년'으로 불렸던 백강현이 과학고를 자퇴한 이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SBS STORY' 영상 캡처

‘IQ 164 천재소년’으로 불렸던 백강현이 과학고를 자퇴한 이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에서는 과거 ‘41개월 수학 영재’로 영재발굴단에 등장했던 백강현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백강현은 만 10세라는 어린 나이에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자퇴를 결정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백강현. 유튜브 채널 'SBS STORY' 영상 캡처

백강현은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수업이 대학교 1학년 수준부터 시작해 어렵기도 했지만 공부 자체는 재미있었다. 그런데 학업과 별개로 심리적으로 큰 시련이 있었다”며 학교폭력에 대해 간접적으로 털어놓았다.

 

백강현의 어머니는 “대부분의 친구와는 잘 지냈는데 유독 한 친구하고 문제가 계속 있었다. 인터넷에 나쁜 글도 올렸다”며 “강현이하고 얘기하다 보니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는지 알게 됐다. 그만두고 싶다 해서 자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 사실이 인정돼 학교폭력 3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논란이 되었던 과학고등학교 학교폭력. 유튜브 채널 'SBS STORY' 영상 캡처

백강현은 “그때 굉장히 많이 울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자퇴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과학고를 모교처럼 생각한다”며 “학교를 나온 뒤 막막했고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백강현은 영국 유학 제의를 받고 옥스퍼드 대학 진학에 도전했다. 

 

백강현은 영국 대학 입학시험 A 레벨에서 수학, 심화수학, 물리, 화학 등 4개 과목에서 최고 등급인 에이스타를 받았으며, MAT 시험에서도 합격자 평균 65점을 뛰어넘는 85점을 받았다. 그러나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MAT 시험에서도 합격자 평균 65점을 뛰어넘는 85점을 받은 백강현. 유튜브 채널 'SBS STORY' 영상 캡처

속상함을 드러낸 백강현은 “MAT 점수를 월등하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면 불합격하기가 힘들었을 텐데 그렇게 못 한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떨어졌지만 도전했던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백강현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23년 백강현의 아버지는 유튜브를 통해 그해 8월 백강현의 서울과학고 자퇴 소식을 알렸다.